복리의 법칙에서 가장 어려운 지점은 성과가 보이지 않음에도 계속 노력을 일관적으로 지속해야 하는 구간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상상’으로 ‘보이는 것’을 ‘인내’해야 한다. 그렇게 ‘임계점’을 넘어서야만 한다. 그 과정의 지루함과 불확실함에 익숙해져야 한다. 멈추지 않아야만 시간을 내 편으로 삼을 수 있다. 시간은 언제나 정직하고 정확하다. 시간이 내편이 아니라 적이 되면 결코 이길 수 없다.
“Stay the Course.” 흔들리지 말고 계속 게임에 머물러야 한다.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5년을 바라봤고 1,825일 중 약 650일이 지났다. 그리고 1,175일이 남았다. 받아들일 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멈추진 말자. 정직하게 대가를 치르고 합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지금의 나를 둘러싼 껍질을 깨뜨려야 한다. 그 과정에 고통이 수반된다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근육도 찢어지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고통과 성찰은 반드시 필요하다.
3차원에 묶여 사는 인간이 ‘시간’의 굴레를 벗어나는 방법, ‘상상력’. 때론 미래의 시점에 서서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질 필요도 있다. ‘지금 이 순간’에 서서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질문하는 것과 ‘미래’에 서서 과거로서 지금을 바라보는 것은 방향만 다를 뿐이지만 차이가 크다.
진화는 가차없고 냉혹하며, 뒤처지는 것을 멸종시킴으로써 가르침을 준다. 우주 모든 것은 진화의 법칙을 따른다.
생각의 험로를 지나 몇번을 썼다 지워야 겨우 활자로 구체화시킬 수 있다. 글뿐이겠는가. 이 시기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시행착오로 보이는 순간 역시 종점으로 내닫기 위해 반드시 거쳤어야 할 유일한 길이다.
“고통은 불가피하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다.” 데이터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노이즈는 차단한다.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것으로부터 내 자신을 차단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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